BMW iX5 새로운 전기차가 아닌 수소차?
BMW에서 새로운 고성능과 디자인을 겸비한 럭셔리 SUV 모델 iX5를 출시했다. BMW는 순수 배터리 전기차 개발 외에도 수소 전기차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으며, X5를 기반으로 한 'iX5 하이드로젠'을 공개한데 이어, 2023년 하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본격적으로 다양한 타깃 그룹을 대상으로 한 로드테스트 진행을 위해 파일럿 플릿을 론칭하고 올해 말까지 적어도 100대 이상의 iX5 하이드로젠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식 출시 전 이러한 테스트카를 먼저 투입한 이유는 현재 배터리 전기차(BEV)를 중심으로 각종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는 만큼, 우선 연구 목적의 테스트카를 내보내 데이터를 수집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파일럿 테스트 진행을 위한 iX5 하이드로젠에는 최고 출력 295kW(약 401마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가 장착되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6초가 소요되고 최고 속도는 180km/h까지 낼 수 있다. 주행 가능 거리는 차량 내에 6kg까지 수소 저장이 가능한 카본섬유 보강 플라스틱 수소 탱크를 장착해 WLTP(유럽 측정) 기준 3분에서 4분 정도 수소를 충전할 경우 최대 504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iX5는 BMW의 디자인 철학을 계승하며, 세련된 디자인으로 럭셔리 SUV의 멋을 잘 살린 차량이라고 한다. 내부 역시 최신 기술과 럭셔리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런 럭셔리한 모델도 단점은 존재한다. iX5의 가격은 높은 편이라 상대적으로 예산이 적은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을 수도 있다. 또한, 충전 인프라 구축이 미흡한 지역에서는 사용이 어려울 수도 있다.
순수 배터리 전기차와 수소 전기차 또는 대체 연료 차량 중 추후 어떤 방법이 탄소 중립에 가까울지, 또 모빌리티 트렌드에서 선두를 이끌어갈지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말들이 생겨나고 있고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과정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 내는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전기차와 수소 전기차를 만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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