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자동차 제원표의 단어들
자동차를 알아보면서 비교를 하다 보면 눈에 거슬리는 몇 개의 단어들이 있다. 배기량, 연비, 최대출력 등 굉장히 다양하면서 복잡한 단어들이 있고 정말 생소한 단어도 있다.
이런 단어들과는 영영 가까워지지 못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런 것들도 조금만 이해하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엔진형식
VVT(Variable Valve Timing, 가변 밸브 타이밍, 가솔린 엔진)
보통의 엔진과 달리 엔진 회전수에 따라 움직임에 변화를 주는 엔진이다. 엔진이 저속으로 움직일 때와 고속으로 움직일 때 각각 다르게 반응하므로 연비와 출력을 동시에 증가시킬 수 있다.
환경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 엔진을 선택하는 차량이 늘어나고 있다. 단, 성능을 높이기 위한 기구의 복잡성으로 인해 고속 주행 시 고회전이 어렵고 고장발생 우려가 높다.
GDI(Gasoline Direct Unjection, 가솔린 직통 분사, 가솔린 엔진)
연료 탱크에서 압축된 연료를 엔진에서 한번 더 압축시켜서 분사 공급하는 방식이다. 연료의 99.99% 연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연료 소비율과 배기가스 발생량이 감소한다.
연비와 환경에 모두 좋은 엔진이라고 보면 된다. 단, 연소실의 직접분사로 소음이 크게 발생하며 진동이 느껴지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상당히 고가다
CRDI(Common Rail Direct Injection, 커먼레일 엔진, 디젤 엔진)
정밀 전자제어가 가능한 압축장치와 응답성이 뛰어난 연료분사 장치를 이용해 운전상태에 맞게 연료를 분사하는 엔진이다. 일반 디젤 엔진보다 힘이 좋고 진동이 덜하나 고장이 잦고 부품이 비싸다.
VGT(Variable Geomentry Turbocharger, 가변용량 제어 터보차저, 디젤 엔진)
터보차저는 배기가스를 이용해 흡입 공기량을 추가적으로 공급하는 장치다. 엔진출력을 자연 흡기대비 10% 정도 향상한다. VGT엔진은 CRDI엔진의 기계식 터보차저를 보완해 나온 것으로 전자식 가변용량 터보차저를 적용함으로써 저속 및 고속 전 구간에서 최적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배기량
자동차 엔진 실린더 내부에 공기가 최대로 들어갈 수 있는 부피를 말한다. 그 안에서 기름과 가스와 공기가 혼합되어 폭발이 이루어지며 동력을 만들어낸다.
사람에 비유하면 폐활량과 같다고 할 수 있는데, 폐가 클수록 숨이 덜 차고 달리기를 오래 할 수 있는 것처럼 배기량이 클수록 힘이 세다. 때문에 배기량이 크면 대체적으로 차의 속력이 빠르고 힘이 좋으며, 고속 주행 시에도 무리가 가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배기량 1000cc 미만은 경차, 1000~1600cc는 소형차, 1600~2000cc는 중형차, 2000cc 이상은 대형차로 분류되며 배기량이 클수록 높은 세금이 붙는다.
연비
연비는 자동차 선택의 중요한 기준 중 하니이다. 자동차가 일정거리를 주행했을 때 소비하는 연료의 양을 말하며 우리나라의 연비 측정은 '카본밸런스법(Carbon-Balance)'을 따른다.
실험실에서 자동차를 측정기에 올려놓고 모의 주행을 한 후 이때 배출되는 탄소성분을 수집해 연료소비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측정된 연비는 공인연비로 자동차 뒷유리에 동그란 스티커로 표기되어 부착된다. 공인연비는 실제 운전 연비와는 다를 수 있으나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를 동일한 조건에서 실험하므로 좋은 상대평가 자료가 된다.
공인연비가 나오면 배기량을 고려해 등급을 정한다. 상대적으로 연비가 높은 차가 등급은 낮게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바로 배기량 때문이다.
연비 등급은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나뉘며, 1등급이 가장 고효율의 연비를 낸다고 생각하면 된다.
연비가 저렴한 차종을 원한다면?
연비는 연료의 값에 의해 결정된다. 그렇다면 가장 저렴한 LPG를 사용하는 차량이 가장 경제적인 것일까? 꼭 그렇지만 않다. LPG 차량은 충전 탱크의 용량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충전 시 비용이 적게 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연비가 나빠서 생각하는 것 이상의 비용이 발생한다.
그리고 관리 또한 까다로워 추가로 나가야 하는 소모품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연비가 낮은 차량의 구매를 원한다면 연료보다는 배기량을 따져야 한다. 배기량이 적을수록 연비가 저렴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차마다 표시된 에너지 소비효율을 살펴보고 등급이 높은 차량을 구매하는 방향을 잡으면 된다.
최대 출력
자동차의 내구성이나 발연과는 상관없이 엔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최대 동력, 최대 마력이라고 한다. 마력은 단위시간당 에너지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로 1마력은 말 한 마리가 75kg의 무게를 1초 동안 1m 들어 올릴 수 있는 힘을 뜻한다.
보통 최대 출력/엔진회전수로 표기되며 1분당 엔진회전수에 따른 최대 출력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배기량이 커지면 최대 출력도 높아지나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배기량만 크고 마력은 떨어지는 비효율적인 엔진도 있다. 가장 좋은 엔진은 동일 배기량일 때 엔진회전수가 낮아도 높은 최대 출력 치를 나타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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