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교통사고 발생했을 때 행동요령
아무리 경미한 사고라도 막상 당사자가 되면 당황하게 된다. 하지만 놀란 마음에 순간적인 판단 실수를 저지르게 되면 나에게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으니 침착하고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해야 한다. 사고가 나면 먼저 발생 시각을 체크하고 어디에 사고가 났는지 파악한 후 순서에 맞게 행동하도록 하자.
112에 전화해 교통사고를 알리기
교통경찰은 교통사고 상황을 판단하고 중재하는 역할로 굉장히 중요하다. 통화를 하며 사고발생 시각과 위치를 설명하도록 한다.
상대편 차량의 운전자가 다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만약 부상을 입었다면 신속하게 119에도 연락한다.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상태라면 무리하게 흔들어 깨우거나 차에서 꺼내려는 행동은 삼가도록 한다.
보험사 연락하기
간혹 경미한 접촉사고의 경우 보험사에 전화하지 않고 운전자들끼리 해결하는 경우가 있는데, 괜찮다고 하며 헤어진 뒤 뺑소니로 고소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때문에 사고가 나면 무조건 보험사를 불러 처리해서 탈이 나지 않도록 한다. 보통 50만 원 미만의 피해금액이 나오는 경우엔 다음 보험납부액 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사고 위치 표시와 현장 동영상 찍기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흰색 스프레이는 차량이 구비해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사고가 발생했다면 타이어의 위치를 표시하고 각각의 위치에 상대방과 내 차량의 번호 또한 적는다.
핸드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것도 좋지만 사진보다 교통사고 현장을 돌면서 영상으로도 남겨 놓는 것이 좋다. 모든 기록이 끝났다면 교통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차를 안전지대로 옮긴다.
혹 상대편 차량이 사고 위치 표시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찰이나 보험사 직원이 도착하지 않았는데 차량을 안전지대로 움직이려 한다면 강력히 저지하도록 한다. 만일 저지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차를 이동시킨다면 신속히 112에 전화해 상황을 설명해 두는 것이 좋다.
말은 줄이고 자리는 지키기
방귀 뀐 놈이 성낸다고 한다. 간혹 내가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상대편 운전자가 되려 고함과 욕설을 퍼붓는 경우가 있다. 이때 무섭다고 자리를 뜨거나 같이 언쟁을 벌이면 사고 원인과는 상관없이 엉뚱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경찰이나 보험사 직원이 올 때까지 무시하자.
자동차를 운행하다 보면 아무리 방어 운전을 해도 이용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교통사고나 응급상황은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예상할 수 없다. 항상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어떤 상황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다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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